요즘 우리의 생활방식이 운전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다루는 시간이 많고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우리 몸 중에 엉덩이 부근을 저리고 뻐근하게 만들며 통증을 유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허리나무릎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엉덩이가 아프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엉덩이 통증은 원인도 잘 모른 채 방치하게되는데 이번 시간에는 엉덩이 통증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엉덩이 통증 원인 5가지
① 좌골신경통
좌골신경은 허리 아래쪽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뒤쪽을 지나 종아리를 거쳐 발바닥까지 잇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신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좌골신경에 압박과 손상, 염증 등에 의해 엉덩이와 허벅지, 발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좌골은 의자에 앉았을 때 닿는 부분이 뾰족하고 딱딱한 엉덩이 뼈이고 좌골신경은 엉덩이 뒤에서부터 허벅지와 발끝까지 분포된 신경을 의미합니다. 이 좌골신경은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이나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손상돼 엉덩이가 뻐근하고 아픈 통증과 다리 저림, 전기에 감전된듯한 찌릿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용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학생이나 직장인처럼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나 반대로 오래 서있는 사람,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 내려놓기를 반복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의 좌골신경통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기도 하는데요. 잘못된 자세에 의한 신경 압박으로 나타난 좌골신경통의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통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약제 복용과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약물치료나 신경뿌리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한 견인치료, 코르셋 착용, 물리치료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통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30%의 환자는 1년 이상 지속적인 통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양다리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지며, 배뇨 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② 이상근증후군
이상근은 고관절을 단단히 고정하고, 엉덩이 관절 회전과 옆으로 벌릴 때 작용하는 근육을 말합니다. 그 밑으로 허리뼈에서 나와 다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지나가는데,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져 좌골신경을 압박할 경우에 엉덩이와 다리 쪽의 통증과 저림 등이 발생하는 것을 이상근증후군이라고 합니다.
③ 골반 뒤틀림
골반이 뒤틀려 있을 경우도 엉덩이 통증 느낄 수 있는데요. 몸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목과 척추 그리고 허리와 골반까지의 올바른 자세가 뒤틀려 있으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디스크 증상과 비슷한 통증과 함께 엉덩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골반이 틀어지면 허리, 등, 목에도 영향을 미쳐 굽은 등과 일자허리, 거북목 증후군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골반 뒤틀림 치료는 한의학에서 틀어진 골반과 허리를 추나치료를 통해 정상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고 약화된 인대를 약침치료로 강화시켜 주며, 디스크 압박으로 인한 염증에는 소염진통작용이 있는 봉침치료, 근육 긴장에는 약침이나 침 치료를 통해 근육을 이완해준다고 합니다.
엉덩이 근육 손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변형이 일어나 디스크와 협착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엉덩이 부근이 아프거나 자주 뻐근하다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고 항상 바른 자세로 앉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다리꼬기 같은 나쁜 습관을 고치고 평소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허리 근육 약화
운동이 부족하거나 허리의 근육이 약해져 있으면 엉덩이 통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근육 약화와 운동부족이 원인인데요. 허리 대신 엉덩이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⑤ 천장관절 증후군
천장관절은 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엉치뼈와 엉덩이 뼈 사이의 관절로 엉덩이 가운데 손바닥을 댔을 때 만져지는 부위를 말합니다. 평소에 다리 꼬기나 양반다리 같은 잘못된 자세, 골반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외상 등에 의해 천장관절이 손상되는 질환을 천장관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천장관절 증후군은엉덩이 통증을 비롯해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나 발이 둔하고 무거운 경우, 종아리 바깥쪽과 발가락이 저린 경우, 양반다리로 앉거나 골반에 힘이 들어갈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천장관절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매우 비슷하므로 혼동되지 않기 위해선 병원에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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