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참 다양하게 많은데요. 제가 부산여행을 3박 4일 동안 다녀보면서 가보았던 부산 맛집을 알려드릴게요.
1. 부산 할매집 원조 복국
부산 가면 돼지국밥이나 족발, 꼼장어등을 먹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다 보니 맛집이라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택해야 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집을 잘 찾는 신랑 덕에 여러 군데를 갈 수 있었는데요. 처음으로 가게 된 맛집은 복어 맛집 할매집 원조복국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저렇게 많은 연예인들의 싸인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보면서 "역시 맛집은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저희는 까치복으로 매운탕과 지리로 주문을 하고 콩나물무침도 작은 사이즈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먹을 거 같지 않아 일단 두 개를 시켰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은아이는 생선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조금밖에 못 먹었지만 큰아이는 생선을 좋아해서인지 너무나 잘 먹었답니다.
아침으로 먹기에 부담되지 않은 메뉴라서 좋았고 맛도 물론 최고였습니다. 전날에 과음을 하셨다면 해장하기 딱 좋은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2. 부산 마스터 스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가게 된 마스터스시입니다. 신랑 지인의 단골이면서 친한 친구분이 직접 운영을 하시는 스시집입니다. 저희 부부는 워낙 회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요. 회 한입 먹으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알고 보니 사장님의 경력이 하얏트호텔과 파라다이스에서 셰프로 계신지 20년이 넘으셔서인지 정말 호텔에서 먹는 그 맛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회뿐 아니라 튀김과 가리아게, 크로켓, 우동 등 아이들도 너무나 잘 먹는 메뉴로 최고였습니다.
3. 지노스 뉴욕 피자
지노스 뉴욕 피자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피자집인데요. 마침 부산 해운대 바닷가 근처 팔레드시즈쪽에 위치하고 있어 해운대 산책한 후에 가게 된 피자집입니다.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아 대기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서 먹었던 거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창을 활짝 열어놓고 식사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요. 해외에 온 느낌이랄까? 아이들도 신나 하고 요즘처럼 해외여행을 못해서 스트레스받고 있는 신랑은 더욱더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피자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지노스 피자의 맛은 다른 피자와 달리 부드러우면서 크러스트 부분이 정말 바삭한 맛이 너무나 맛있었답니다.
4.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도 부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전 시간이었는데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체온 체크와 방문접수까지 한 다음 표를 받고 30~4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습니다.
여기도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음식 나오기 도전에 기대를 해봅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었던 얼큰한 대구탕과는 다른 뽀얀 국물이 우러나온 대구탕인데요. 역시 국물이 담백하고 인공조미료가 덜 들어간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매운맛이 아니어서 아이들도 함께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5. 진깡사마 (랍스터 요리)
부산 가볼 만한 곳들을 구경한 뒤에 저녁쯤에 가게 된 랍스터 맛집 진깡사마를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부산 가면 꼭 먹고 싶어 했던 맛 집중에 하나인데요. 저희는 아이들이 랍스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랍스터 코스 2~3인용 코스로 주문을 했습니다.
먼저 사이드 메뉴 산 낙지와 개불, 문어, 미나리 전이 나오는데 해산물들이 정말 싱싱하고 미나린전은 들기름 향과 함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랍스터 회와 랍스터 버터구이도 신선하고 너무 맛있어서 잘 안 먹는 아이들까지도 손이 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쯤에 먹은 랍스터 라면은 아이들과 함께 순식간에 다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거 같습니다.
랍스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6. 부산 계양간
부산에 계양간은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맛집입니다.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랄까? 닭 부위별로 숯불에 구워서 먹는 맛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술이 마시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안주였습니다.
아이들도 밥과 함께 같이 먹으면서 엄지 척을 하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맛도 최고였습니다. 세 가지 소스에 골고루 찍어서 먹는 맛과 마지막에 먹었던 초계국수는 정말 별미였던 거 같습니다.
술이 먹고 싶을 때 최고의 안주를 원한다면 계양간을 추천드립니다.
7. 부산 핑거스 앤챗 ( 피쉬앤 칩스 )
요트투어를 하고 간단히 신랑과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찾은 핑거스 앤 챗을 가게 되었습니다.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놀랬는데요. 저희는 농어와 감자튀김과 맥주를 시켜서 먹었답니다.
핑거스 앤 챗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마린시티뷰를 바라보면서 맥주 한잔 마실 수 있는 분위기에 반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앉아 있으면 해외에 온 느낌이랄까? 이렇게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농어 튀김도 너무 바삭하고 맛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어서인지 부족한 느낌이 들어 또 하나를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부산에 가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부산 이가네 떡볶이
깡통시장에 있는 유명한 떡볶이 맛집인 이가네 떡볶이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평일이었지만 떡볶이집에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3대 천왕에도 나와서인지 유명한 떡볶이 맛집입니다. 떡볶이 소스가 일반 떡볶이 소스와 다르게 느껴졌지만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깡통시장을 구경하러 가신다면 이가네 떡볶이집도 꼭 한번 들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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